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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오늘(27일) ‘스페이스 공감’서 밴드 활동 마침표
입력 2018-12-27 09: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스페이스 공감'에서 밴드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늘(27일)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마지막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공개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08년 '스페이스 공감' 458회 '9월의 헬로루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8년 10월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우리 지금 만나',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ㅋ' 등 자신들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국내 최고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매번 정규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찾았던 '스페이스 공감'을 마지막 방송으로 결정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첫 TV 출연도 '스페이스 공감'이었다. 밴드가 10년 가는 것도 쉽지 않고, 음악만을 쭉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 방송이 다 없어진 지금, 이 방송이 10년 이상 해온 것도 대단하다"면서 "저희 10년을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해왔던 것 자체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좋은 친구였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앞선 이번 공연에서 '달이 차오른다, 가자',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빠지기는 빠지더라' 주요 히트곡들과 '그건 니 생각이고', '나란히 나란히', '등산은 왜 할까', '초심', '별거 아니라고' 등 장기하와 얼굴들 마지막 앨범 'mono' 수록곡들의 무대를 선사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5집을 준비하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리 6명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담아냈다는 느낌을 받았고, 다음 작품이 이보다 더 좋기는 어렵다"라며 "10년 동안 하고 싶은 걸 잘 이뤄낸 지금이 우리가 아름답게 마무리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마지막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방송이 될 '스페이스 공감'은 이날 오후 11시 55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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