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GS건설, 위례포레자이 청약 결국 내년으로
입력 2018-12-26 14:15 

위례신도시에서 3년여만에 나오는 새 집으로 주목받았던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청약이 결국 2019년 새해로 밀렸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21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위례포레자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승인이 늦춰져 당초 예정했던 26일 연내 청약이 아닌 기해년 청약을 하게 됐다.
내년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청약, 4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고, 14일 당첨자를 발표, 25~29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위례포레자이는 분양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558가구 전체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와 1순위 통장 보유 1주택자에게도 기회가 있었던데다가, 3년여만에 재개되는 위례신도시 분양의 첫 주자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있었다. 당초 GS건설은 10월 분양을 준비했으나 정부가 중대형 면적 무주택자 배정 비율을 높이고, 택지개발지구의 전매제한 연장 등을 시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한 후 분양을 하라는 방침을 내놔 1월로 분양이 밀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연내 분양을 하겠다는 건설사 뜻에 따라 2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2018년 청약 막차를 타려 했으나, 설계 감리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결국엔 1월 청약을 받게 됐다.

경기도 하남시위례지구 A3-1BL블록에 위치한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구성된다. 전가구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라 특별공급 71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487가구의 50%를 가점제 방식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배정되게 된다.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지역 우선 공급으로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가구의 30%가 우선 배정되고,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게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청약신청을 해야 한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위례 지구 내 3년여만에 첫 분양이자 북위례 첫 분양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위례지구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지난 21일 오픈 후 많은 내방객들이 견본주택을 다녀가는 등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마련돼 지난 21일(금) 오픈했다. 입주는 2021년 5월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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