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고속으로 고품질의 대형 출력물을 3D 프린팅할 수 있는 '고속 Core-shell 광중합형 대형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경화 소재를 경화해 출력물을 3D 프린팅 하는 방식은 SLA, DLP, LCD, CLIP, Jetting 등으로 다양하게 세분화 된다. 각각의 방식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은 SLA과 DLP 두 가지 방식을 한번에 적용해 각각의 방식이 가지는 장점만을 극대화했다. 광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발사해 경화하는 SLA방식은 고품질의 외관을 성형하고, 3D 프린터에 결합된 빔 프로젝터를 재료 위에 투사해 적층하는 DLP방식은 고속으로 내부를 성형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모션제어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다양한 기술을 3D 프린팅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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