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황, 성탄 메시지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 계속되길"
입력 2018-12-26 08:09  | 수정 2019-01-02 09:05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에 성탄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연대가 더욱 굳어지고 최근의 화해 분위기가 계속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성탄절 공식 메시지에서 "모든 나라와 문화 속에서 박애가 자리 잡고, 다른 종교끼리도 형제애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멘과 시리아 등 분쟁 지역과 전쟁, 기근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우크라이나 등을 거론하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1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400만명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예멘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노력으로 마침내 전쟁과 배고픔에 지친 어린아이, 예멘인들이 안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났던 시리아인들이 평화 속에 마침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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