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사진=MBN 방송 캡처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중생이 추락사하기 전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독감 증세로 인해 학교에서 조퇴하고 집 근처 의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던 A 양은 가족에게 "39도임. 토할 것 같아. 위액까지 다 토했다"며 자신의 몸상태를 알렸습니다.
유족은 A 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과 환청 증상을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갈증을 호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창문으로 향하거나 거실로 나오면서 '자꾸 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도 했다. 물먹어야겠다며 식탁으로 안 가고 베란다 쪽으로 나갔다"며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추락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A 양은 자신의 방으로 향했으나 6시간 뒤인 22일 새벽 5시 59분쯤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 양의 방문과 창문은 열려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