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월드 사고, 후렌치레볼루션 타던 승객 5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입력 2018-12-26 07:58  | 수정 2018-12-26 08:37
롯데월드 사고/사진=MBN 방송캡처

크리스마스 이브에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 28명 전원 구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7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후렌치레볼루션'이 지상 5m 높이의 레일에서 멈춰섰습니다. 당시 놀이기구엔 28명의 시민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롯데월드 안전요원들이 자체 장비를 동원해 승객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일부 승객은 지상 5m 높이에서 안전장비 없이 놀이기구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2차 안전사고를 우려해 사고 발생 19분 후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고가 늦어진 탓에 승객들은 50분가량 놀이기구에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롯데월드 사고/사진=MBN 방송캡처

소방당국은 탑승객의 가방이 놀이기구 바퀴에 걸려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어제(25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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