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불 거절해서"…이용원 여주인 살해 2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12-26 07:01  | 수정 2018-12-26 07:31
【 앵커멘트 】
경찰이 이용원 업주를 살해한 뒤 가게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이용원에 손님으로 들렀다가 환불 요구를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이용원 여주인 살해 혐의 등으로 붙잡힌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새벽 광주의 한 건물 지하 이용원에서 여주인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남성은 해당 이용원에 손님으로 들어간 뒤 주인이 환불 요구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여주인의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과 함께 입안에서는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또 범행을 저지른 뒤 이용원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업소에서 2km가량 떨어진 종업원의 집까지 끌고 가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경찰에 알리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종업원은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를 확인해 남성이 한 달 전 차량절도범과 같은 인상착의를 한 것을 단서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주인에게 현금을 빼앗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계획 범행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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