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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논란 후 첫 공식석상서 눈물 "끝이라고 생각…활발히 활동할 것"
입력 2018-12-25 0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 고통받은 가수 구하라가 첫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일본 연예매체 오리콘 뉴스는 24일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일본 카나가와에서 열린 솔로 팬미팅에 모인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팬미팅 무대에서 서서 팬들에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편지를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올해는 기쁜 일부터 슬픈 일까지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격려해준 팬 여러분들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구하라는 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팬들에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은 남았지만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구하라는 팬미팅 말미에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면서 복귀의 의지를 드러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9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사건은 구하라가 최종범이 두 사람이 찍었던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동영상)를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최종범을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 최종범의 휴대전화에서 구하라가 모르던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사진이 발견됐다. 이에 최종범은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로. 구하라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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