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타랠리 실종…어린이펀드 울상
입력 2018-12-24 17:41 
자녀의 금융 교육 수단과 교육비 등 종잣돈 마련 창구로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펀드가 저성과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시황 부진에 올해 수익률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린이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우울한 연말이 펼쳐지고 있다. 성탄절을 맞아 자녀 선물로 줄 금융투자 상품을 찾아 나선 투자자들이 많지만 마땅히 추천해줄 만한 상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 23개 어린이 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16.69%로 같은 기간 -17.60%를 기록한 국내 주식형 펀드와 큰 차이점을 보이지 못했다. 어린이 펀드는 장기 수익률을 두고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최근 2년 수익률 역시 평균 0.25%로 부진했다. 3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1.80%를 기록했다.
국내 시황 부진에 연말 산타 랠리까지 실종되면서 장기간 고성과를 보였던 어린이 펀드마저 올해는 고개를 숙였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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