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은평 독바위역세권에 1305가구 단지 들어서
입력 2018-12-24 17:35  | 수정 2018-12-24 20:06
서울 은평구 불광동 독바위역세권 일대에 1305가구 규모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독바위역은 신분당선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통과하는 연신내역과도 가까워 인근에서 주목 받는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역세권 재개발 단지의 용적률을 올려주는 대신 늘어난 가구 수의 절반을 서울시가 공시가로 저렴하게 매입해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하는 재개발 방식이다.
은평구 불광동 227-7 일대에 위치한 독바위역세권 재개발 구역은 총 4만4258㎡ 규모로 6호선 독바위역과 바로 붙어 있는 초역세권이다. 인근에는 노후 상가, 빌라 등이 밀집해 있어 다수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새 아파트 단지는 13개동, 지하 4층∼지상 15층, 총 1305가구 규모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기전세주택 522가구가 포함된다. 또한 재개발을 통해 인근 도로인 불광로의 폭을 12m에서 20m로 확대하고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왕복 2차선 도로인 불광로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데도 도로 폭이 좁아 그간 주민 불편이 컸던 곳이다.
내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추진위원회 구성이나 조합 설립 인가 절차가 필요 없는 '토지 등 소유자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 일반적인 재개발보단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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