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6조7000억원…작년보다 1.6% 떨어져
입력 2018-12-24 16:12 

올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공사 계약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건축공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공공공사 계약액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다. 민간공사 계약액은 39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줄었다. 건축공사 계약액은 착공면적이 15.6%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7.9% 감소한 3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토목공사(산업설비·조경 포함)는 산업설비 공사가 급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한 10조원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업설비와 조경을 제외한 토목의 경우 도로 등이 줄어들며 19.3% 감소한 3조7000억원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1~50위 18조1000억원(전년동기대비 7.9% 감소) △51~100위 3조원(6.4% 감소) △101~300위 3조7000억원(9.8% 감소) △301~1000위 3조6000억원(21.3% 감소) 등으로 조사됐다. 1000위를 넘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3분기 계약액만 1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수도권 업체들의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업체들은 20.8% 증가한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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