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지법, 법원장 후보로 신진화 부장판사 단독 추천
입력 2018-12-24 15:41 

경기 의정부지법은 법원장 후보 추천제 시범 운영에 따른 차기 법원장 후보로 신진화(57·사법연수원 29기)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단수 추천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사법 행정의 전문성과 민주성 강화를 위해 대법원장이 해당 법원 판사들의 추천을 받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의 판사 중에서 법원장을 임명하는 제도로, 이번에 처음으로 의정부지법과 대구지법에서 시범 실시된다.
법원장 후보 추천을 위해 지난 5일 법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의정부지법은 7명의 판사를 추천 받아 본인이 수락한 3명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신 부장판사만이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차기 법원장 추천 대상자로 결정됐다.

신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이다.
이번 찬반 투표에는 의정부지법 전체 판사 83명 중 78명이, 고양지원에서는 전체 31명 중 28명의 판사가 참여했다.
의정부지법은 소속 판사들에게 이 같은 투표 결과를 공지하고, 오는 28일까지 법원장 추천 공문을 대법원에 보낼 계획이다.
대구지법은 김태천 제주지법 부장판사와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정용달 대구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추천키로 했다.
[의정부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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