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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클리퍼스에 역전승…커리가 끝냈다
입력 2018-12-24 14:20  | 수정 2018-12-24 15:0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홈페이지는 스테픈 커리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2018-19 NBA 홈경기 결승골을 넣자 사회관계망에 위와 같은 사진을 올린 후 ‘너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커리의 역량에 대한 구단의 믿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워리어스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NBA(전미농구협회)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30)의 활약으로 난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극적으로 꺾었다.
워리어스는 크리스마스이브(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치른 클리퍼스와의 2018-19시즌 NBA 34차전 홈경기를 129-127로 이겼다.
(경기 전날 기준) 서부 콘퍼런스 3위 워리어스와 4위 클리퍼스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2015·2016 NBA 정규시즌 MVP 커리는 127-127 동점이었던 경기 종료 0.5초 전 돌파에 이은 링거-롤 레이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워리어스는 클리퍼스와의 전반전을 67-71로 뒤진 채 마쳤다. 1·2쿼터 클리퍼스는 워리어스를 맞아 3점 13/16이라는 고감도 외곽슛을 선보였다. 16차례 3점 시도로 성공률 81.3%를 기록한 것은 하프타임 기준 NBA 최초다.
3쿼터 대반격으로 워리어스는 103-9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116-117로 다시 리드를 클리퍼스에 내줬다.
커리는 클리퍼스전 종료 3분 32초를 남겨놓고 3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4점을 몰아넣어 워리어스에 121-117의 우위를 안겼다.
이후 워리어스는 클리퍼스에 동점은 허용했으나 역전을 당하진 않았다. 커리가 위닝 득점 전에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결승골 포함 커리는 42점 6리바운드 2도움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42득점은 커리 NBA 클리퍼스전 개인 통산 4위에 해당한다.
2013-14 NBA 정규리그 MVP 케빈 듀랜트(30·미국)도 35득점 12리바운드로 워리어스 클리퍼스전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 시즌 11번째 단일경기 10점-1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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