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경질해야"
입력 2018-12-24 11: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조국 민정수석 경질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해 국민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우 수사관과 청와대, 여당, 야당이 엉켜 싸우는 모습이 목불인견이고 진실 공방인지 정쟁인지 모를 정도로 한심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 불통이 도를 넘어섰고. 국민은 이를 막는 진정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라며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파탄과 적폐 청산 피로로 악화한 민심과 지지부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지친 국민 마음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은 청와대 주변 측근들이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하는 패권주의를 보기 싫어한다"며 "또 다른 국정농단이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걸 원치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그것을 막아달라는 것이고 그래서 그 징표로 원망의 대상 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을 자르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은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과 위장개혁의 상징인 핵심측근을 우는 마음으로 내치는 진정한 쇼를 보고 싶어 한다"며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은 레임덕으로 빠르게 진전될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사건 책임자인 조국 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