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시민 사기발언에 관련주 하락세…"내 테마주 다 사기"
입력 2018-12-24 09:40  | 수정 2018-12-31 10:0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테마주에 대해 "다 사기"라고 말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G충방은 전날보다 8.5% 내린 2690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흥국, 와이비엠넷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회원들과 만나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 "그거 다 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그 회사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가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해양조의 주가는 800원 대에 머물고 있었으나 지난 10월부터 급등, 지난 17일에는 2490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보해양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7.62% 하락한 1940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흥국, 와이비엠넷, SG충방 등도 최근 유시민 테마주로 부각되며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 이사장과 사업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SG충방은 전날보다 8.5% 내린 2690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흥국, 와이비엠넷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할 것"이라 밝히며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팟캐스트 개설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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