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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자회사 `기보메이트` 설립…"비정규직 제로 추진"
입력 2018-12-24 09:07 

기술보증기금은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기보가 100% 출자한 자회사 '기보메이트'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사회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고 고용과 복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 정책에 맞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이다.
기보메이트의 직원은 기보 본사와 연수원 등에서 경비, 미화, 시설관리, 콜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용역근로자 72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향후 용역계약 만기 시 기보메이트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기보의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부가세,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전액 근로자 임금과 복지에 활용, 기존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보는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기구 회의, 근로자 간담회 등 면담과 소통을 통해 지난 11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기보메이트는 정규직 전환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설정하되 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에는 65세로 정했다. 또 전환 시점에 정년을 초과한 근로자는 최대 3년 이내에서 정년 적용을 유예함으로써 고령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구제방안을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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