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KG이니시스에 대해 카드수수료 인하에도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결제 시스템과 연동된 PG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KG이니시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발생 시 일반적으로 약 3.5%의 수수료를 PG사가 판매자에 부과하며 이를 매출로 인식한다. 이후 카드사에 약 2.2%, 웹호스팅사에 약 1.0%를 정산해주고 PG사는 약 0.3~0.4% 내외의 수수료를 영업손익으로 인식한다. NH투자증권은 카드 수수료 인하로 PG사에 인식되는 전체 수수료율이 감소해 PG사의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정산 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담당하던 네이버가 하반기 자체 PG시스템을 구축해 3분기부터 거래액 감소하고 있고 이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네이버가 이탈 했음에도 불구하고 KG이니시스의 전자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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