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틀째도 트럼프-민주당 '대치 정국'…셧다운 장기화되나
입력 2018-12-24 07:00  | 수정 2018-12-24 07:34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팽팽히 맞서면서 셧다운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째로 접어든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 사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전히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서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에 '트럼프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비싸고 효과는 없는 국경 장벽을 위해 세금을 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주간의 파괴적인 분노발작으로 인해 셧다운까지 오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질세라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특히,자신의 SNS에 "마약과 범죄자 등을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이 장벽"이라면서 "오직 장벽만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백악관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믹 멀베이니 / 미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 "여러 일이 앞으로 며칠 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셧다운이 올해를 넘어 새로운 의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양보 없는 대치 정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열릴 다음 상원 본회의에서 양측이 극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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