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화재원인 최종 발표…은폐 의혹 규명되나
입력 2018-12-24 07:00  | 수정 2018-12-24 07:29
【 앵커멘트 】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가 오늘 오전에 발표됩니다.
BMW측의 입장과 달리 숨겨진 다른 화재원인이 있는 건지, 또 결함 은폐나 늑장 대응 의혹 등도 규명될지 관심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BMW가 애초 밝혔던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의 냉각기 결함입니다.

BMW는 이 같은 원인분석을 토대로 지난 7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자사 차량 17만여 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결과에서는 EGR 밸브와 관련된 또 다른 화재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조사단은 BMW 화재 피해자 모임 등 일부에서 원인으로 지목한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화재 위험성에도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오늘 발표 내용에 따라 BMW 추가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사단은 또, BMW가 차량결함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는지 여부와 늑장 리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공개합니다.

BMW의 과실이 드러나면, 과징금 처분이나 형사고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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