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6자 외교장관 회담…북미 회담 여부 주목
입력 2008-07-23 07:10  | 수정 2008-07-23 09:05
【 앵커멘트 】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가한 북핵 6자회담 국 외교장관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북핵 검증 문제가 쟁점이 되는 가운데 북미 양자 회동 가능성이 큽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수장들이 회담 출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가한 6개국 외무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신고 검증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핵 비핵화 3단계인 핵폐기 단계로 들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핵 신고와 불능화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시한이 다음 달 12일로 다가온 만큼 핵 검증 착수를 위한 절차 논의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북한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핵 신고 검증체계 초안을 넘겨받은 상태여서 이에 대한 북한 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상 간의 북미회담이나, 납치 문제가 쟁점이 될 북한과 일본 간 외교장관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한편 유명환 외교부장관은 어제(22일)에 이어
오늘도 금강산 피살 사건과 독도 문제를 설명하며 국제적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크리스토퍼 힐 미 차관보는 이에 대해 우리 측 입장에 힘을 실어 준 상태입니다.

한국은 동시에 남북 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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