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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순재 스쿨 졸업한 상승형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 선사
입력 2018-12-23 19:31  | 수정 2018-12-23 1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집사부 멤버들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순재와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순재스쿨의 3교시는 관찰 수업이었다. 이순재는 "연기는 창조를 하는 일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해 나중에 연기에서 써먹을 수 있다"며 관찰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사진 한 장씩을 보여주며 각자가 느끼는 것을 말해보라고 했다. 양세형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각으로 사진을 관찰해 이순재로부터 "기발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어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서로를 관찰한 점을 말해보라고 했다. 멤버들은 1년동안 함께 생활하는 동안 서로에게 느꼈던 점을 이야기 했다. 이순재는 "이상윤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우리 모두 따라할 수 있다"고 말하며 LA에서 이상윤이 울었던 것을 재연해 웃음을 줬다.

관찰 수업의 마지막은 지시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명사와 형용사를 뽑아 해당 지시어에 대한 것을 몸으로 표현해야 했다. 이승기는 '똥이 마려운 코끼리'를 뽑았고, 나름 열심히 코끼리를 연기했다. 하지만 이순재는 이 모습을 보고 "코끼리가 화장실을 찾냐"고 지적했고, 이승기는 다시 코끼리가 돼 연기를 했다. 이어 도전한 육성재는 '화난 바다'와 '괴팍한 돼지'를 연기해 이순재로부터 칭찬을 받았고 주인공 역에 한발짝 다가갔다.
멤버들이 다음날 도전할 연극은 '흥부와 놀부'였다. 멤버들이 설 무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6세 아동을 위한 연극이었다.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를 맡을 사람들은 한 역할만 맡아도 되지만, 나머지 조연은 여러 역을 맡아야 했다. 멤버들은 주인공 역할을 맡기 위해 이순재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역할은 제비뽑기로 결정됐다. 멤버들의 연기를 본 이순재는 "내가 직접 뽑으면 개인 의견이 들어가니깐 제비뽑기로 배역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런게 어딨냐"며 억울해 했다. 제비 뽑기 결과 이상윤이 흥부, 양세형이 놀부를 맡게 됐다.
역할이 배정된 뒤부터는 실전 연습이었다. 멤버들이 대본리딩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순재는 이전 수업과 달리 심각한 표정으로 멤버들의 연기를 지적했다. 멤버들이 대사를 할 때마다 "다시 해보라"고 지시했고, 멤버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대본리딩에 임했다. 이순재는 연기 지도를 한면서 앞서 강의했던 발음을 지적하면서 디테일하게 멤버들의 연기를 봤다. 멤버들은 이순재의 지도를 받으며 일취월장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 연습을 마무리할 때 쯤 양세형은 이순재에게 특별 과외를 할 사람을 지목해달고 제안했다. 그가 "특별 과외 할 사람은 사부님과 동침을 했으면 한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모두 이순재의 눈을 피했다. 이순재는 "아무래도 흥부가 대사가 많으니깐"이라고 말하며 이상윤을 지목했고, 이상윤은 사부님의 특별과외를 받게 됐다.
멤버들은 밤새 연습을 한 뒤, 다음날 연극을 할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에 들어간 멤버들은 생각보다 큰 무대를 보고 더욱 긴장했다. 무대 세트를 확인하고 본격 연극을 하기 전 실제로 소품을 활용해 최종 확인에 들어갔다. 멤버들은 의상을 갈아입는데도 허둥지둥하며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최종 리허설에서 완벽하게 하지 못한 멤버들은 긴장한 상태로 본 무대에 들어갔다. 양세형은 "5살이야. 우리가 누군지 모르고 작품을 보러 온 것이다"며 멤버들을 다그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뒤 "크리스마스 선물로 재밋는 연극을 보여줄 것이다"며 아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예상과 다르게 냉담한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더 긴장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냉담하던 아이들이 멤버들의 열연을 보고 집중을 했다. 처음에 긴장을 하던 멤버들은 이내 연극 무대에 집중을 했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 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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