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동중단 권고 5일 만에 ESS서 또 화재…18억원 피해
입력 2018-12-23 16:34  | 수정 2018-12-30 17:05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정부가 전국 ESS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불이 났습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한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46분쯤 완전히 껐습니다.

불로 리튬이온 배터리 272개와 건물 90㎡가 타 소방서 추산 18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국 1천300개 ESS 사업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등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17일 충북 제천 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현재까지 정말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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