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6년 공직 생활 정리하는 경감 이성희 작품전
입력 2018-12-23 14:37 
경감 이성희

36년간 경찰로 재직하면서 문인화를 연마해온 경감 이성희 씨가 퇴직 기념 전시를 열었다.
지난 8~14일 경기도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소나무와 무궁화, 목단, 연꽃, 매화나무 등을 그린 작품들을 펼쳤다. 작가는 민중의 지팡이로 고단한 공직 생활 중에도 묵향 가득한 선비 그림인 문인화를 그리면서 심신을 갈고 닦았다. 이번 전시는 1990년부터 28년 간 꾸준히 그려온 그림들을 갈무리하는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공부한 흔적을 정리하고 용기를 내어 첫 개인전이자 퇴직 기념 전시를 열었다. 이번 전시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도전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감 이성희 작품
그는 1982년 경찰로 첫 발걸음을 뗀 후 1984년 개서한 광명경찰서에 부임했으며 이 곳에서 정년 퇴임을 맞게 됐다. 수원대 문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시서화대전 문인화 초대작가, 광명시 공무원 불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경찰미술대전 대상, 공무원미술대전 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2회, 경기도미술대전 우수상, 단원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했을 정도로 그림 실력이 남달랐다. 그룹전으로는 수원대 원우회전, 광명시 전통문화연구회 미술대전에 4회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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