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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료 프로파, 삼각 트레이드로 OAK행
입력 2018-12-22 13:17 
주릭슨 프로파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신수의 동료로 잘 알려진 텍사스 레인전스 주릭슨 프로파(25)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텍사스와 오클랜드, 탬파베이 레이스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텍사스는 프로파를 오클랜드로 보내고, 오클랜드로부터 마이너리그 내야수 엘리 화이트와 국제 유망주 계약금 75만 달러를 받는다. 탬파배이로부터는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브록 버크와 카일 버드, 우완 투수 요엘 에스피날을 데려왔다.
대신 탬파베이는 텍사스로부터 우완 투수 롤리 레이시를, 오클랜드로부터 우완 투수 에밀리오 파간과 2019년 드래프트 전체 38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프로파는 내야 최고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2012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통산 352경기 타율 0.240 32홈런 130타점 15도루 157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6경기에서 타율 0.254 20홈런 77타점 10도루 82득점의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비는 내야 전 포지션 뿐 아니라 좌익수 수비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프로파는 2020시즌을 마치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을 마친 직후 연장 계약을 추진했지만, 별 다른 진전이 없었고, 결국 트레이드 제의가 들어오자 유망주 투수를 보강하기로 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구단과 많은 논의를 했는데, 오클랜드는 프로파에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4명은 마이너리그 상위권으로, 빅리그 진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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