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협력사,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체결
입력 2008-07-22 17:27  | 수정 2008-07-22 17:27
【 앵커멘트 】삼성전자와 7개 계열회사가 1천3백여 개 협력사들과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특히 협력업체 선정부터 계약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했습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삼성전자로지텍 등 7개 계열회사와 주요 협력사 대표, 백용호 공정위원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와의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삼성전자가 체결한 공정거래 협약 대상기업은 1차 협력사만 740여 개, 7개 계열회사의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1천350여 개로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협약에는 상호 간 관련법규 준수와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대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특히 3대 가이드라인에는 계약체결과 협력업체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이윤우 /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상호신뢰, 배려를 바탕으로 한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삼성전자 협력사들도 끊임없는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초일류 기업에 맞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세용 / 협성회 회장- "고유가에 높은 원자재가, 금융 불안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식을 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명문화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삼성전자는 또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 7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대여하고 110억 원 규모의 현장 개선과 교육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이와 함께 지난 5월 신설된 상생협력실을 통해 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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