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세 반값' 매력은 있지만…"8년간 못 팔고 너무 좁아" 불만도
입력 2018-12-21 19:30  | 수정 2018-12-21 20:49
【 앵커멘트 】
신혼부부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오늘(21일) 위례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집값이 시세의 절반 수준이지만 여러 가지 제한이 많다는데, 신혼부부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시간부터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신혼부부들.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궁금한 부분을 상담사에게 물어봅니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이른바 북위례에 들어서는 5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첫 신혼희망타운이 본격 분양에 나선 겁니다.

첫발을 내딛는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이 목적인 만큼 분양가는 전용면적 55㎡ 기준 평균 4억 4천만 원.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로, 대출금리도 연1.3%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모델하우스 방문객
- "집값이 많이 저렴한 편인 거 같기도 하고, 모기지 대출이 고정금리로 1.3%로…."

다만, 초저금리인 만큼 집을 팔 때 차익의 일부를 돌려줘야 하고, 전매제한이 8년, 실거주도 5년 이상 해야 합니다.

아이가 많을수록 가점이 높아지는데, 정작 분양하는 면적은 가장 큰 게 일반 아파트 20평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모델하우스 방문객
- "애 둘 셋 키우기는 너무 작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결혼한 지 7년이 안 된 신혼부부이거나, 1년 안에 결혼해야 청약할 수 있고, 소득과 자산 기준에 맞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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