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11억원 규모 말라리아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엑세스바이오는 주요 입찰업체인 PFSCM(Partnership for Supply Chain Management)과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기구로부터 101만 달러(약 11억원) 규모의 구매요청서(PO)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Rapid Diagnostics Test) 대규모 입찰에서 지속적으로 낙찰 받으며 말라리아 진단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케모닉스와 국제기구로부터 대규모의 구매요청서(PO)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말라리아 진단키트 대규모 입찰 뿐 아니라 소규모 주문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말라리아 RDT의 매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의 에티오피아 생산공장은 지난 9월 말라리아 RDT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18일에는 고령에 위치한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 체외진단 전문공장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말라리아와 HIV RDT의 WHO PQ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공장의 WHO PQ 승인을 완료할 경우 미국 뉴저지 공장, 에티오피아 공장, 한국 공장 3곳의 생산기지에서 대규모 입찰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대규모 생산능력과 전략적 생산을 통해 원가 효율성을 제고하고 입찰 시장 내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