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철군 결정 반발' 매티스 美 국방장관 전격 사퇴
입력 2018-12-21 09:03  | 수정 2018-12-28 09:05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 시간 어제(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견해가 더 잘 맞는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 서한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야 하며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맹과의 상의 없이 시리아 철군을 전격 결정한 데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나라들 앞에서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매티스 장관의 퇴임 사실을 알리며 "새 국방장관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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