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조국·임종석 '특감반 의혹' 고발
입력 2018-12-20 19:30  | 수정 2018-12-20 19:4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청와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른바 '첩보 문건 리스트'를 공개한 데 이어, 특감반 의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겁니다.

조 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에 대해선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임 비서실장에 대해선 우윤근 대사 인사검증 실패 등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는) 오락가락한 해명, 궁색한 해명, 상식에 맞지 않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카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 "이강래 사장과 우제창 전 의원 간에 혹시도 있을지 모르는 불법 커넥션에 대해서도 이번 현안 질의를 통해서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야당에게 촉구합니다.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복귀한 특별감찰반원 한 마디에 정치공세를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의 고발에 대한 유감 표명이 자칫 대립 구도로 비칠 수 있어 공식 입장은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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