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감독 “여성의 상업화 최대한 배제…실화 바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시영이 영화 ‘아저씨와의 비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는 한편, 감독은 작품을 둘러싼 각종 질문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영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니 언론 시사회에서 ‘아저씨나 ‘테이큰에 비교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결이 다른 영화이긴 하지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한 것과 관련해 액션의 호흡 자체를 제가 가져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대역 없이 할 수 있다는 게 경험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경택 감독은 그녀에 대해 시나리오 내용을 보고 이시영은 최적화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캐스팅은 무난하게 이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극 중 이시영이 짧은 치마를 입고 액션을 펼치는 것에 대해 "여성성 상업화는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했다. 표현 수준, 방식을 최대한 상업화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미성년자 성폭행 설정에 대해서도 "사실에서 가져온 이야기다. 기존에 있었던 사실을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 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분)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분노 액션 영화다. 내년 1월 1일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