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상자 3명 일반 병실로 옮겨…"2명은 오늘 저녁 식사 가능, 1명은 내일 퇴원할 수도"
입력 2018-12-20 16:00  | 수정 2018-12-20 17:48
【 앵커멘트 】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3일째, 학생들의 치료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한 학생은 고압산소치료실에 걸어서 들어갈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합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현 기자, 학생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릉 아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5명의 학생이 이곳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2시간가량 고압산소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2명이 먼저 치료를 받았고, 이후 건강이 호전된 3명이 치료실로 향했습니다.


특히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일반 병실로 옮겼던 학생은 걸어서 치료실로 들어갔습니다.

병원 측은 이 학생은 부모가 원하면 당장 내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의식이 돌아온 다른 2명도 오늘 치료를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이 2명은 오늘 저녁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병원 측이 설명했습니다.

호전된 3명은 오늘 치료를 받으며 서로 대화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의식이 없는 학생 2명은 오후에 한 차례 더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원주에 있는 학생 2명도 의식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산병원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한영광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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