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덜 해로운 담배는 없다"…복지부, 궐련형 전자담배 겨냥한 금연광고 선보여
입력 2018-12-20 15:41 
보건복지부의 3차 금연광고인 '흡연노예 편'의 한 장면.

"덜 해로운 담배란 없다"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금연광고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부터 흡연을 담배에 조종당하고 있는 행위로 묘사한 '흡연노예'편(3차 금연광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을 지닌 궐련형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에는 권련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는 '덜 해로운 담배'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담배회사의 전략과 그 중독성으로 인해 궐련형 담배에게 조종당하는 흡연자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흡연자 또한 피해자이고, 자신도 모르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흡연노예'라는 상징적 의미로 표현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금연광고 '흡연노예 편'은 통상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는 시기를 고려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텔레비전과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파된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매체를 통한 옥외광고도 진행된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흡연자들이 이번 광고를 통해 금연 외에 치료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새해 금연을 결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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