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풀 서비스 반대` 택시 800여대 대전IC 집결…한때 정체 극심
입력 2018-12-20 15: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택시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는 대전지역 택시기사들이 경부고속도로 대전IC 인근에 집결하면서 극심한 차량정체를 일으켰다.
2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비래동 대전IC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로에 택시 200여 대가 멈춰 섰다.
이어 정오께까지 택시들이 추가로 이곳에 도착하면서 택시 800여 대 이상이 1㎞ 넘게 줄지어 도로 위에 정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끝장 집회'에 함께 가기 위해 도로 위에 차를 세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들이 대전IC 앞에서 멈춰서며 고속도로 진입로 5차선 전체를 막자 경찰은 반대편 차선 2개 차선을 진입용으로 이용하며 진·출입 차량을 소통시켰다.
멈춰 섰던 택시들은 오후 12시 7분부터 소통을 시작해 20여 분 만에 모두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상 차질이 있어 택시들이 멈춰 섰지만 이후 경찰 통제에 불응하는 등 고의적인 교통정체를 야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택시기사들이 교통을 방해하는 등 법을 위반했는지에 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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