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이라크 방문
입력 2008-07-22 05:53  | 수정 2008-07-22 09:06
【 앵커멘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미국 대선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이라크 철군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라크를 찾았습니다.미 의회 이라크 실사단의 일원 자격입니다.오바마는 누리알-말리키 총리를 만났습니다.별도의 기자회견이 없어 상세한 회담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다음에 한 번 더 얘기하자. 그러나 건설적인 회담이었다."

다만 이라크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알-말리키 총리는 "이라크가 알-카에다에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고, 오바마는 "이라크의 성과를 지지하고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 관심은 미국 대선 쟁점인 이라크 철군 문제입니다.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16개월 안에 미군 철수 방침을 밝힌바 있습니다.단기적으로는 이라크 주둔 병력을 줄이고 대신 아프가니스탄에 2개 여단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이라크 정부는 그러나 회담에서 철군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오바마에 앞서 8차례나 이라크를 방문했던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은 "이라크 치안이 좋아진 후에야 뒤늦게 갔다"며 비판했습니다.

오바마는 이라크에 이어 요르단과 이스라엘, 유럽을 방문할 예정입니다.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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