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웅 나보타, 뉴질랜드 이스라엘에 수출 계약
입력 2018-12-20 10:54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뉴질랜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에 수출된다. 20일 대웅제약은 최근 이들 나라와 계약을 완료해 향후 5년간 1200만달러 규모 나보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허가 절차를 거치면 나보타는 이들 나라 시장에서 2020년부터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 허가·판매를 맡게 됐다.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는 현지 1위 제약사로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뉴질랜드 진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는 현지 제약사 파낙시아의 계열사이자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용 전문 회사로 피부 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인 토티스 역시 필러 등의 미용 분야 제품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현지 전역에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선진국뿐 아닌 미용 신흥국에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2020년까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허가 심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시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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