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아모레퍼시픽, 면세는 양호하나 순수 내수는 부진"
입력 2018-12-20 09:02 
[사진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에서 면세 부문의 실적은 양호하나 그외 내수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에서 면세점 매출액이 중국인 관광객 회복과 구매 제한의 부분적 완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53% 증가하면서 국내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구매 제한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돼 작년 4분기 면세점 매출액이 연중 가장 낮았고, 올해 구매 제한 완화는 3분기 중 시행돼 4분기에 온기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8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크게 낮아진 컨센서스 772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면세점 외 내수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 감소할 전망이다. 방판, 백화점, 아리따움 등 전 오프라인 채널이 역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나 연구원의 설명이다. 동종업계 경쟁심화 역시 수익성 부진의 주요인 중 하나다.
나 연구원은 "중국 현지 매출액 또한 7% 증가에 그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며 "동남아와 미주 사업은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