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3기 신도시 발표…'서울 30분' 교통 대책 관건
입력 2018-12-20 07:00  | 수정 2018-12-20 07:16
【 앵커멘트 】
정부가 경기 남양주와 하남·인천 계양, 과천 등 총 4곳을 3기 신도시로 지정했습니다.
서울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도 함께 발표했는데, 지지부진한 2기 신도시 교통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3기 신도시 대책의 핵심은 경기 동부권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 벨트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남양주 왕숙지구로 총 6만 6천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왕숙지구 교통망으로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 마석으로 이어지는 80km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 신도시 간의 이동시간은 30분으로 단축됩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경기 다산신도시
- "남편이 지금 역삼역 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기름 값도 많이 아낄 수 있고, 주유비가 교통비가 50만 원 이상이 나오거든요."

3만 2천 가구가 공급되는 하남 교산지구도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 가능해졌습니다.

지하철 3호선이 연장돼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 소요됩니다.

3기 신도시 대책 발표에 맞춰 반발하는 2기 신도시 등 기존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주요 교통대책도 속도를 냅니다.

GTX B 노선뿐만 아니라 서울 방화에서 시작해 경기 김포시로 가는 24.2kn 가칭 한강선 철도가 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또 외곽순환도로 상습 정체구간을 정비하고광역급행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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