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허술한 외교대응 강경 질타
입력 2008-07-21 18:27  | 수정 2008-07-21 18:27
【 앵커멘트 】국회는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 독도 문제와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 대책을 추궁했습니다.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지만,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 노선을 전면 비판했습니다.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도 문제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독도는 우리땅'임을 만방에 알리는데 정부가 소극적이지는 않았는지를 따졌습니다.▶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최고위원- "일본 외무성 독도 사이트입니다. 한국외통부의 독도사이트와 비교하면 천냥지 차이일 정도로 일본 사이트가 잘 구성돼 있다. 우리 사이트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그러면서 대일 강경 외교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원유철 / 한나라당 국회의원- "일본이 독도 명기를 철회하고 확실한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셔틀외교 중단을 포함한 향후 모든 외교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이상희 국방부 장관은독도에 우리 군을 주둔시키는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국방부 장관- ""민주당 의원들은 한발 더 나아가 한일 관계의 기본 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강창일 / 민주당 국회의원- "한일국교정상화하면서 경제 이익만 추구해왔다. 역사적 사실도 민족적 자존심도 팔아먹는 꼴이 되었다. 알고 계시죠? 1965년 한일 협정이야기하는 것입니다."한승수 총리는 이에 대해 국제관계 신뢰 등을 이유로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금강산 피격 사건 대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외교정책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김부겸 / 민주당 국회의원- "금강산 피격 사건의 구조적 원인은 이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 구상에 드러난 흡수통일론에 있다"한편 권철현 주일대사는 당정회의 이후 논란이 되는 독도에 해병대를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 권철현 / 주일대사- "일본은 고립을 싫어하고 대륙에 진출하려는 것을 원천적으로 갖고 있다. 고립을 싫어하는 것을 우리가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다만 "일본의 고등학교 해설서에도 독도 영유권이 명기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어두운 전망을 밝혔습니다.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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