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감정원 "부동산신탁사도 부동산 전자계약에 동참"
입력 2018-12-19 15:08 
국토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한국감정원은 한국자산신탁과 연계해 민간 분양아파트 현장 대면계약을 전자계약으로 시범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이란 부동산 매물 거래 시 계약을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IRTS)'을 통해 온라인상 전자방식으로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주택임대차 확정일자 및 매매 거래신고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등 기존 종이계약과 달리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어 개인간 직접거래시에는 이용할 수 없다.
한국자산신탁이 전자계약을 시범도입할 '사천 KCC 스위첸'은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대 전용 59~102㎥, 지하 2층~최고 19층, 28개동, 1738세대의 사천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 현장이 12월 말 첫 시범 적용 단지가 될 전망이며, 계약체결을 희망하는 계약자들은 분양사무소 방문시 현장직원 안내에 따라 태블릿PC를 이용해 전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향후에는 본격적으로 분양 물건에 대해 전자계약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으로, 분양권 공급계약시 투명하고 안전한 분양권 거래 및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현재 공공부문(LH, SH 및 지방도시공사)을 중심으로 전자계약을 선도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으로도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신공영 및 한국자산신탁에서 공급하는 분양주택도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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