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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측 “세계랭킹 회복 전념”…변수미와 파경설 영향 無
입력 2018-12-19 14:32  | 수정 2018-12-19 14:38
이용대 2018시즌 후반기 훈련 모습. 사진=요넥스 코리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용대(30)-변수미(29) 부부가 19일 파경설에 휩싸였다.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인정한 이용대 측은 최근 경기 외적인 변수가 잇달아 돌출하고 있음에도 모처럼 복귀한 국제무대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파경설만이 아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의무 시간을 채웠다고 생각했으나 서류로 증빙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발견, 자진하여 신고했다”라고 체육요원 봉사활동 조작 논란을 해명하기도 했다.
내우외환 그 자체인 상황에도 선수는 꿋꿋하게 운동에 전념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용대는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라면서 변수미와의 파경설이나 체육요원 봉사활동 허위 문제가 불거졌을 때나 우리가 보기에 겉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용대는 2016 BWF 슈퍼시리즈 코리아 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마지막으로 유연성(32)과 호흡을 맞춰온 배드민턴국가대표 경력을 끝냈지만, 은퇴를 선언하진 않았다.
2018시즌 후반기부터 이용대는 국가대항전을 제외한 국제대회에는 참가하겠다고 밝히고 김기정(28)을 새로운 짝으로 택했다.
약 2년의 공백기는 어쩔 수 없는 위상 추락을 가져왔다. 2018년 9월 13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이용대의 남자복식 랭킹은 171위에 불과했다.
이용대 측은 지금 선수는 세계랭킹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순위에 따라 초청받을 수 있는 대회의 종류와 폭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김기정-이용대 조는 결성하자마자 2018시즌 후반기 남자복식 BWF 공인대회 17승 3패라는 호성적을 내고 있다. 국제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스페인 마스터스 및 마카오 오픈을 잇달아 제패했다.
2013·2014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기정도 이용대와 함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기정-이용대 조는 13일 갱신된 세계랭킹에서 어느덧 46위까지 올라갔다. 이용대가 안팎의 악재에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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