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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진출 앞둔 기쿠치 향해 “동문대결 기대”
입력 2018-12-19 14:16 
오타니(사진)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준비 중인 기쿠치와의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둔 기쿠치 유세이(27)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18일 도쿄 내 행사에 참여, 이 자리에서 기쿠치와의 동문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모두 이와테현에 위치한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기쿠치가 3년 선배.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 만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일본 프로야구 대표 좌완투수 중 한 명인 기쿠치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오타니는 같은 세대의 고등학교 선수가 메이저리그 대결하는 모습은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 대결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두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4번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그중 오타니가 3승(기쿠치는 3패)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타자로서 오타니는 지난해 기쿠치 상대 2안타를 뽑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번에는) 타자로서 상대하게 될 것 같다. 서로간 선발로테이션이 겹치는 일은 쉽지 않지만 타자로서 매 경기 출전할 수 있다면 (기쿠치 상대) 타석에 설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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