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R모터스, 370억원 규모 자금 조달…재무건전성 강화
입력 2018-12-19 13:51  | 수정 2018-12-26 10:33

KR모터스는 지난 1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약 5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KR모터스 경영에 참여했던 에스아이비(SIB)는 이번 공시를 통해 추가로 10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조달한 자금은 브랜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재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R모터스는 CB 발행을 통해 270억원의 채권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KR모터스는 지난해에 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48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첫 조기상환일이 내년 1월 28일에 도래함에 따라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KR모터스가 조기상환해야 할 최대 원금은 약 256억원이다.
총 370억원의 추가 자금이 수혈되면서 KR모터스의 향후 사업행보 역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회사는 이미 올해 중순부터 신차 출시를 통해 유럽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내년 1분기 중 합작법인(JV)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 2위의 중국 내수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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