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새로 조성할 3기 신도시는 `교통지옥 신도시` 오명 벗을까
입력 2018-12-19 13:03  | 수정 2018-12-19 14:19
[자료 = 국토부]

동탄·위례 등 2기 신도시는 교통대책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아 입주민들은 조성 초기 교통난에 시달려야 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19일 3기 신도시 발표와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따르면, ▲급행·간선 중심의 중추망(Backbone Frame) 조기 구축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순환망 확충으로 접근성 향상 ▲광역인프라 취약 지역 보완위 등을 통해 중추교통망의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 노선, 신안산선 조기 착공,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 정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추진, 위례트램(남부), 7호선 연장(북부) 신속 추진, 3호선 연장(서북부) 등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환승센터와 연계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 원활히 공급하고 버스 경쟁력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전용 S-BRT 구축하는 한편 차내 혼잡도 완화 및 수송 용량 확대를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2019년 3월 출범) 중심으로 핵심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등 광역교통 통합·조정 전담기구 설립 및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사업에 대해 제도 개선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강구하겠다"며 "인접개발 경계기준 및 개발사업 누적 면적·인구 기준 재수립 방안 등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기준 개선으로 '선교통, 후개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3기 신도시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신도시 면적은 ▲남양주 왕숙 1134만㎡(6만6000세대) ▲하남 교산 649만㎡(3만2000세대) ▲인천 계양 335만㎡(1만7000세대) 순이다. 과천에는 155만㎡(7000세대)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