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간다서 미국계 NGO 직원 태운 버스 절벽 아래로 추락…최소 19명 숨져
입력 2018-12-19 11:54  | 수정 2018-12-26 12:05

우간다 동부 도시 시피 인근에서 미국계 비정부기구(NGO)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버스의 추락 소식을 전하며 최소 19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수도 캄팔라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곳입니다. 당시 NGO 직원들은 연말 파티에 참석하고자 동부 카프초르와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들은 (우간다 서부) 키리안동고와 마신디 지역에 본부를 둔 NGO 직원들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NGO와 사망자들 신원과 관련된 세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간다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난폭 운전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유엔(UN)도 작년 보고서를 통해 우간다에서 교통사고로 매일 10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2015년 도로 건설 관련 공무원 900여명을 무더기 해고했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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