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딸 민서 자랑으로 딸바보 아빠 면모를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올 한 해 다시없을 최고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DJ 박명수와 청취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올 한 해 다시없을 순간으로 딸 아이가 수능 1등급을 맞은 것을 꼽았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저희 민서도 공부를 곧잘 한다. 저한테는 성적표를 보여주지는 않는데, 아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우 잘함만 받는다고 하더라.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 아내는 당연히 공부를 잘했지만 저는 아니었다. 저희 부모님은 가뜩이나 일이 힘드신데 이런 기쁨도 못 누리셔서 더 힘드셨을 것 같다”며 저희 어머니는 항상 저한테 ‘이 멍충아, 책상에 2시간만 앉아봐라고 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그러나 (부모님한테 이런 기쁨을 드리기에는) 저는 늦었다. 이제는 공부할 수 있는 머리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 슬하에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박명수는 ‘라디오쇼등 다양한 방송에서 민서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드러내 ‘딸바보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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