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을거리 가격 줄줄이 인상
입력 2008-07-21 13:27  | 수정 2008-07-21 17:19
【 앵커멘트 】특히 먹을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차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지난 주말 낙농육우협회와 유가공업체들이 원유의 납품가격을 20.5%, 120원 인상하는 데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우유의 경우 현재 1리터에 1,850원 안팎인 소비자 가격이 2,200원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입니다.치즈나 버터 등도 일제히 오르는데, 이들 제품을 주 재료로 가공한 제품까지 연쇄 도미노 인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조정림 / 서울 마포구- "아이들을 위해서 우유를 안 먹일 수도 없고 꼭 사야 하는데, 많이 오른다니깐 걱정이 되죠."여름 성수기를 맞은 맥주 가격도 속속 오르고 있습니다.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바뀌고 있습니다.▶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일반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습니다."「실제로 올 들어 각 대형마트의 PB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고, 특히 물과 휴지 등 생필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제품 구매 횟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현희 / 서울 용산구- "두 번 살 거 한 번 사고, 간식 안 사주고, 싼 것 위주로 사죠."▶ 인터뷰 : 김남숙 / 서울 마포구- "돈에 맞춰서 사죠, 오늘 내가 3만원 쓰겠다고 생각하면 그 한도 내에서 꼭 필요한 것만.."살인적인 물가에 가급적 싼 물건 위주로 최소한만 사는 짠돌이 생활만이 해법인 시대입니다.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