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값 추락 강남…재산세 올라 '불만'
입력 2008-07-21 11:33  | 수정 2008-07-21 15:36
【 앵커멘트 】강남 지역도 재산세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는 마찬가입니다.집값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재산세는 오히려 올랐기 때문입니다.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에서도 재산세가 너무 올랐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집값이 떨어졌는데도, 재산세가 올라 불만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의 경우 지난해 초보다 1억 원가량 떨어졌지만, 세금은 오히려 3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같은현상은 강남 버블세븐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고, 특히 강남과 송파 등 2개 구는 30% 이상 재산세가 늘었습니다.양천과 서초, 강동구도 20% 이상 재산세가 올랐습니다.이처럼 집값이 내려가도 재산세가 오르는 이유는 주택공시가격 현실화와 세 부담 상한제입니다.「지난해까지는 집값의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했지만 올해부터는 해마다 5%p씩 비율을 올려 세부담은 늘어납니다.」「또 집값의 변화가 없어도 재산세가 올해는 10%, 내년에도 9% 증가하는데, 재산세 인상률을 1년에 최고 50%로 제한해 지난해 덜 올랐던 부분과 올해 증가분이 50% 인상 한도까지 반영됩니다.」결국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강남은 당분간 재산세가 오를 수밖에 없어 이들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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