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비용 7억원 편성
입력 2018-12-18 14:4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6일에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비용으로 약 7억 원을 편성했다.
통일부는 18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열어 착공식 행사 비용으로 7억 200만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착공식 비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남측 참석자들이 열차를 타고 행사 장소인 판문역으로 가는 시나리오와 함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사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는 것으로, 다 쓰겠다는 게 아니고 7억여 원 범위에서 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 스스로 상징적인 행사라는 점을 부각한 만큼 공사 장비나 대규모 물자가 건너갈 필요 없이 기념사, 서명식 등만으로 간단하게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착공식은 오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인사 각각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장혁 철도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참석 대상이나 행사 방식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착공식 준비를 위해 북한에 선발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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