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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별세, 생전 우울증에 극단적 시도·생활고 고백…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8-12-18 14:39 
선풍기 아줌마 별세 사진=채널A ‘그때 그 사람’
[MBN스타 김노을 기자]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던 한혜경 씨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일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경 씨는 지난 15일 숨져, 17일 오전 한혜경 씨의 발인이 진행됐다. 아직까지 사망 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혜경 씨는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며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성형 중독이었던 한혜경 씨는 직접 자신의 얼굴에 실리콘과 콩기름 등을 주입, 얼굴이 보통 사람의 4배까지 비대해졌다.


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살을 시도했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한혜경 씨는 언니 집에 얹혀살 때 심한 우울증이 왔다.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산에 올라갔다. 남들 안 보는 곳에서 떨어질 생각이었는데 계속 사람들이 있더라. 더 높은 곳에 올라가도 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래서 나쁜 시도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한혜경 씨는 같은 해 방송된 채널A ‘그때 그 사람에서도 얼굴이 이렇다보니 받아주는 회사가 별로 없다. 안 받아주니까 생활이 어렵다”며 얼굴을 보고 지나가던 애들이 깔깔거리면서 웃고, 도망가기도 한다”고 생활고와 속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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