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동유럽 시장 3각 체제 구축
입력 2008-07-21 10:53  | 수정 2008-07-21 15:38
【 앵커멘트 】현대차가 동유럽 공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이번에는 체코와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동유럽의 3대 축을 완성했습니다.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우크라이나에 반제품조립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승용차 수요가 올해 65만 8천 대에서 2012년에는 9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입니다.」「 공장이 들어선 곳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동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체르카시.」이 공장에서는 동유럽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SUV 투싼을 생산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준중형 아반떼XD도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올해는 3천400 대를 생산하고, 2012년에는 소형차까지 더해 생산규모가 6만대로 확대됩니다.「 현대차는 이번 우크라이나 공장 가동으로 체코, 러시아와 함께 동유럽에서 3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현대차는 또, 수입차에 부과되는 10%의 관세부담을 덜 수 있어, 현지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공장 건설은 현지업체인 보그단이 2억 3천만 달러를 투입했고 현대차는 기술과 부품을 공급하는 식으로 합작이 이뤄졌습니다.현대차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승용차를 2만 2천 대 팔아 점유율 4.1%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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